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31일 제주를 찾아 도내 주요 농업연구 추진상황과 기술보급 현황을 청취하고 농업인학습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라 청장은 이날 도내 5개 농업인학습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 등 제주농업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중앙과 지방의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도 농업기술원장 업무협의회에 참석해 "지역과 작목에 맞는 영농기술을 보급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하고 PLS 등 새로운 농업 정책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제주토종 작물인 '푸른콩'을 이용한 장류가공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라산청정촌(대표 박영희) 6차 사업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도농업기술원 육성 '탐나'감자 현장 평가회에서 생육상태를 점검했다

아울러 도농업기술원 주요 연구시설인 감귤 육종 연구포장, 농산물원종장을 방문 연구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라승용 청장은 평가회 현장에서 "감귤과 감자 등 제주 특화 작물의 품종 육성과 콩·보리 등 토종 작목의 우량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