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자회사 설립 추진

JDC,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자회사 설립 추진
JDC·노조 지난 24일 정규직 전환 자회사 설립 합의
파견업체 계약만료에 따른 순차적 전환… 250명 규모
"세부추진 계획 세워지는 대로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
  • 입력 : 2018. 05.30(수) 18:29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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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첨단과학기술단지·항공우주박물관·JDC면세점 등에서 파견·용역근로자로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30일 JDC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광희 JDC 이사장과 파견·용역근로자 대표단인 JDC노동조합의 홍승철 위원장은 정규직 전환 자회사 설립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자회사는 개발센터가 100% 출자하는 주식회사 방식으로 1개사가 설립된다. 자회사는 사업장(지역)을 기반으로 해 1부 3소 9팀으로 구성되며, 250여명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구성은 첨단과기단지 JDC 사옥의 시설관리·미화·보안경비를 담당하는 첨단관리소 58명, JDC공항 면세점의 시설·물류·고객·보안을 담당하는 면세관리소 132명, 항공우주박물관 시설·전시를 담당하는 박물관 관리소 62명, 경영관리부 6명 등이다.

 양측은 파견·용역 업체별로 계약이 만료되는 순서에 따라 자회사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 근로자를 채용하며, 각 개인별 임금 및 처우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근로자 대표단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신설 자회사 정책 및 규정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또 정규직 전환대상 근로자의 전환시점 급여는 보장되며 추가로 처우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합의서엔 처우개선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큰 틀도 합의됐다.

 JDC는 해당 합의서를 기초로 출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TF구성에 들어갔다.

 JDC관계자는 "TF팀은 앞으로 출자회사 설립에 필요한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계획이 세워지는 대로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며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기에 앞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와도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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