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 수상레저 사업 재개될까

쇠소깍 수상레저 사업 재개될까
6월말즘 윤곽 드러날 듯
  • 입력 : 2018. 05.28(월) 19:22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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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8월부터 중단된 쇠소깍 수상레저 사업 재개 여부가 6월 말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제주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4월까지 실시한 '지속가능한 쇠소깍 수상레저 사업을 위한 연구보고서' 결과가 나옴에 따라 문화재청을 방문해 관련 자료 제출과 함께 수상레저 사업을 위한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신청, 이달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가 내달 27일로 변경됐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재청을 방문해 쇠소깍 수상레저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문화재청은 "제78호 명승지로 지정된 쇠소깍 일대에서 기존 투명카약과 수상자전거 등의 레저기구를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변 경관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와 제주연구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테우 1대를 제외한 수상자전거 10대를 전통 조각배 8대로 대체하고, 투명카약은 밑면을 제외한 외부를 나무 색으로 교체 및 10대에서 8대로 축소 운영하는 안을 내놓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의 지적에 따라 명승지 분위기에 맞춰 기존 수상자전거 및 투명카약을 교체 및 보완했다"면서 "쇠소깍 수상레저사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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