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5월이 가는 소리

[열린마당] 5월이 가는 소리
  • 입력 : 2018. 05.28(월) 00:00
  • 김현석 기자 hallas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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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은 푸르른 신록의 생동감을 주고 기온이 적절해 활동하기에 좋은 달이다. 그래서인지 의미 있는 각종 기념일들이 5월에 많이 자리잡고 있다.

1일은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하다 하루라도 쉬라는 뜻으로 정해진 '근로자의 날'이고, 4일은 '안전점검의 날'로써 사고예방을 강조하는 날이다. 5일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희망이 보이는 '어린이 날'이다. 8일은 나를 낳고 키워주신 하늘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넓은 그 무엇 하고도 비유할 수 없는 부모님 은혜를 떠올리는 '어버이 날'이 5월에 들어있다. 10일은 '유권자의 날'인데 나에게 주어진 권력과 의무를 상기시켜주는 날이다. 11일은 '입양의 날'인데 양자로 들어가거나 들어오는 날을 의미한다. 15일은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스승의 날'이다. 교육을 통해 사람에게 필요한 각종 지식을 가르쳐서 인간으로써 바르게 살도록 하는 인생 안내자인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날이다. 18일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수많은 생명들이 희생한 날이다. 마치 제주의 4·3사건을 연상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19일은 '발명의 날'이다. 과학과 연계해 수준 높은 발명품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이다. 20일은 '세계인의 날'이다.

요즘 글로벌이란 말을 많이 쓰는데, 각종 매체가 발달해 TV앞에만 앉아도 전 세계가 움직이는 생활상을 쉽게 알 수가 있다. 21일은 '부부의 날'과 '성년의 날'이다. 22일은 '석가탄신일'로써 부처의 가르침을 잊지 말아야 한다.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깨끗한 바다도 중요하다.

이와 같이 5월은 각종 기념일도 많지만 우리가 꼭 지켜야할 사항들이 정말 많은 달이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지막하게 5월이 가는 소리가 들려 오는듯 하다.

<홍익준 제주시 노형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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