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년체전 첫 날부터 일냈다"

"제주, 소년체전 첫 날부터 일냈다"
개막일 유도·태권도·수영 등 10개 목표량 50%
백중지세 유도 위미중 김민정 첫 금메달 주인공
둘쨋날 9개 전망·백중도 10개… 조기달성 기대
  • 입력 : 2018. 05.26(토) 17:44
  • 충북 충주에서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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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제주서중 3)가 26일 충북 호암제2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중학부 자유형 39㎏급에서 박지용(강원 화천중)을 맞아 옆굴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김지수는 상대를 테크니컬 폴승으로 제압했고, 이날 결승까지 진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제주도체육회

제주도선수단이 충북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제주도선수단은 26일 체전 개막일에만 메달 10개(금 1·은 3·동 5·확보 1)를 확정하며 목표인 20개 가운데 50%를 달성하며 선전했다. 9개의 메달 획득과 함께 씨름 남초부 경장급에서 김민성(재릉초 5)이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대회 둘째 날인 27일에도 메달 9개 획득과 백중지세에 있는 메달도 10개에 달해 빠르면 이날 일찌감치 목표 달성이 이뤄질 수도 있다.

제주도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은 강지상(도남초 6). 강지상은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열린 남초부 플랫폼 다이빙에서 234.50점으로 2위를 차지, 은빛연기를 선보였다. 1m 스프링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민정(위미중 2)은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여중부 -48㎏급에서 김예지(경북)를 맞아 절반승을 따내며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특히 당초 백중으로 판단했던 김민정이 전국무대를 호령하며 제주 유도의 기백을 떨쳤다.

지난해 초반 부진했던 이본(한라중 2)은 유도 여중부 -52㎏급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정나리(부산 안락중 3)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한판패로 경기를 내어주며 2위에 입상했다.

박현빈(제주제일중 2)이 남중부 -66㎏ 준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도협(서울 성남중 3)에 맞섰지만 아쉽게 한판패를 당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동중 사이클팀이 26일 음성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여중부 단체 스프린트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날 팀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27일 유력 종목인 단체추발 2km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체육회



태권도에서도 메달 2개가 나왔다. 오진혁(위미초 6)이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초부 -46㎏급 준결승전에서 나정후(광주 일동초 6)에게 15-36으로 지며 동메달을 땄다. 같은 이름을 가진 오진혁(오현중 2)은 남중부 -41㎏급 준결승전에서 배재홍(전남 영광중 3)에게 3-10 판정패로 당했다. 하지만 전국무대에서 동메달에 목에 걸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던 김지수(제주서중 3)는 호암제2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중학부 자유형 39㎏급 결승전에서 김건(충남 기민중)에게 졌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약속을 지켰다.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근대3종 여중부 개인전에서 김민지(귀일중 3)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구기종목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제주서초가 축구 남초부 예선전에서 부산 구포초를 상대로 3-1로 제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여초부 축구 제주선발(노형초·도남초)도 경남 남강초를 맞아 4-0으로 완승하며 8강 티켓을 잡았다. 남중부 제주제일중도 광주 광덕중을 3-0으로 누르며 8강에 안착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둘째 날인 27일 자전거 단체추발 2㎞를 비롯한 수영과 정구, 유도, 태권도, 남초부 축구 등에서 9개의 메달을 고대하고 있다. 또한 수영과 볼링, 농구, 야구, 여초부 축구, 정구, 레슬링, 유도, 태권도 등 백중지세에 있는 10개 종목에서의 깜짝메달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대표 동광초 5학년 강군호(사진 왼쪽)와 6학년 서희원이 26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남초부 배드민턴 예선에서 전북 선발을 맞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주도체육회



다음은 26일 메달리스트 명단.

▶금메달(1개) ▷김민정(위미중 2) 유도 여중부 -48㎏급

▶은메달(3개) ▷강지상(도남초 6) 수영 남초부 플랫폼 다이빙 ▷김지수(제주서중 3) 남중부 레슬링 자유형 39㎏급 ▷이본(한라중 3) 유도 여중부 -52㎏급

▶동메달(5개) ▷오진혁(위미초 6) 태권도 남초부 -46㎏급 ▷오진혁(오현중 2) 태권도 남중부 -41㎏급 ▷박현빈(제주제일중 2) 유도 남중부 -66㎏급 ▷김민지(귀일중 3) 근대3종 여중부 개인전 ▷강지상(도남초 6) 수영 남초부 1m 스프링

▶확보 ▷김민성(재릉초 5) 씨름 남초부 경장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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