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론조사 공유 제주도청 고위공무원 고발

민주당 여론조사 공유 제주도청 고위공무원 고발
  • 입력 : 2018. 05.25(금) 14:19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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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고위 공무원이 SNS에 제주지사 후보 여론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특정 후보와 관련 영상을 공유해 경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5일 제주특별자치도 A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주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A국장은 지난 11일 본인 명의의 SNS에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지난 19일에는 '원희룡 질문에 문대림 골프장 명예회원권 공짜 수수 실토'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A국장이 현직 공무원이라는 신분에도 직무와 관련해 또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고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선거권자의 지지도를 조사하거나 이를 발표하는 행위를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선관위도 제주도 고위공무원이 문자로 선거관련 동영상 링크를 보내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문자메시지 발송여부와 공유 횟수와 규모 등을 확인중이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SNS 특성상 피해의 광범위함과 빠른 전파가능성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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