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황금사자기 야구 16강행 '파란'

제주고, 황금사자기 야구 16강행 '파란'
부산고 6-5로 역전승… 김진섭·유현 투타 맹활약
  • 입력 : 2018. 05.24(목) 16:4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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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가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32강전에서 강호 부산고를 맞아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영상 캡쳐.

제주고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일구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고는 지난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32강전에서 부산고를 맞아 6-5로 제압하며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제주고는 경기초반 1회부터 3회까지 4실점을 한 반면 4회에 박준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제주고는 6회에 강한 집중력으로 4점을 따내며 역전을 시켰다. 7번 유현이 중견수 옆을 빠지는 3타점 3루타를 작렬하고 이어 이대현이 경기를 뒤집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부산고는 7회초 곧바로 1점을 내며 5-5 균형을 마쳤다. 이에 제주고가 9회말 다시한번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볼넷 3개에 이은 만루찬스에서 5번 박준호의 플라이를 상대 수비가 실책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만끽했다.

제주고는 구원투수 김진섭의 호투와 2사 이후 나온 상대의 끝내기 실책을 묶어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선 김진섭은 6이닝 동안 부산고 타선에 단 5안타만을 허용하면서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성낙수 제주고 감독은 "26일 강력한 우승후보인 서울 장충고와 맞붙는다"며 "하지만 제주에서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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