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 사찰음식, 별미로 즐기다

[건강 플러스] 사찰음식, 별미로 즐기다
  • 입력 : 2018. 05.24(목)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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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즐기는 사찰음식들.

사찰음식은 절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먹는 음식을 이르는 말로 냄새와 매운 맛이 강한 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를 사용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채식 위주의 식단과 소식하는 특성 때문에 절에서 먹는 음식을 벗어나 현대인의 웰빙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극성이 높으면 수행 정진에 열중하는 스님들의 위장에 부담이 가기 쉬우므로, 짜고 맵지 않으며 부드럽고 담백하게 조리한다. 온갖 스트레스와 과도한 육식으로 위장이 부담스러운 현대인이라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인공조미료나 방부제가 깃들어 있지 않은 청정한 채소로 만든 맛깔스러운 사찰음식을 별미로 즐겨봐도 좋겠다.

▶ 오색연근밥 (4인분 기준)

[재료] 연근 400g, 불린 찹쌀 1컵, 당근 20g, 표고버섯 20g, 단호박 20g, 식초, 소금

*오색재료 : 송화가루, 백년초가루, 시금치즙, 석이버섯가루

*무즙양념장 : 집간장, 무즙, 식초

[만드는 법]

①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썰어 식초물에 담가 살짝 익힌다.

② 당근, 표고버섯, 껍질 벗긴 단호박을 곱게 다져서 소금으로 가볍게 간을 한다.

③ 하루 전날 물에 충분히 불린 찹쌀을 건져 오색 재료로 버무리고 색색의 물을 들인다.

④ 꽃모양으로 다듬은 연근의 가장자리 구멍에는 색을 낸 찹쌀을 꾹꾹 눌러 채우고, 안쪽 구멍에는 색을 내지 않은 찹쌀에 ②의 재료를 섞어 채운다.

⑤ 찜통에 ④의 연근을 푹 쪄서 꺼낸 후 먹기 좋은 두께로 썬다.

⑥ 집간장, 무즙, 식초를 섞어 무즙양념장과 함께 곁들여 낸다.

▶ 두부대추완자조림 (4인분 기준)

[재료] 두부 3모, 대추 1되, 당근 1개, 표고버섯 10장, 피망 4개, 참기름 1½큰술, 소금, 후추, 깨소금 2큰술

*조림양념 : 간장 ½컵, 물 1컵, 물엿 3큰술

[만드는 법]

① 대추는 한쪽만 칼집을 넣어 씨를 빼낸다.

② 두부는 깨끗한 헝겊으로 싸서 물기를 꼭 짠다.

③ 당근, 표고버섯, 피망은 곱게 다진 후 소금을 넣고 함께 볶는다.

④ ②에 ③의 재료를 넣고 참기름, 소금, 후추, 깨소금을 넣어 손으로 치댄다.

⑤ 대추 속에 두부를 조금씩만 넣고 꼭 눌러 안의 내용물이 삐져 나오지 않도록 한다.

⑥ 냄비에 조림양념을 넣어 끓으면 대추를 넣고 냄비를 흔들면서 약한 불에서 은근히 조린다. 국물이 거의 다 졸면 참기름을 넣어 윤기를 낸다.

⑦ 남은 ④의 두부 속은 조그맣게 완자를 빚어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⑧ 그릇 가운데 두부완자를 담고 대추를 돌려 담는다. <레시피 출처 : 대한영양사협회 국민영양>

<제주대학교병원 영양집중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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