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갈치·방어 어획량 '부쩍'

고등어·갈치·방어 어획량 '부쩍'
제주 수온상승으로 멸치어장 형성 영향
넙치·돌돔 등 양식어업은 생산량 감소
  • 입력 : 2018. 05.23(수) 13:1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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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수온이 상승하면서 고등어, 갈치, 방어 등 품종 어획량이 증가했다. 반면 넙치와 돌돔 등 양식어업 생산량은 줄어들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2018년 1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제주도 어업생산량은 1만5262t으로 전년 동기(1만3787t) 대비 10.7%(1475t)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해면어업은 9196t으로 전년 동기(7193t) 대비 27.8% (2003t) 증가했지만 천해양식어업은 6058t으로 전년(6586t) 대비 8.0%(528t) 감소했다.

이 기간 제주도 어업생산금액은 1612억원으로 전년 동기(1586억원)에 비해 1.7%(26억원)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은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766억원) 대비 6.3% 증가했으나 천해양식어업은 794억원으로 2.7%(22억원) 줄어들었다.

해면어업의 생산량을 주요 품종으로 보면 고등어 309t(117.5%), 갈치 790t(47.4%), 방어류 253t(127.1%) 등이 증가한 반면 옥돔은 150t(-38.5%) 감소했다. 고등어, 갈치, 방어류는 따뜻한 수온의 영향으로 먹이가 되는 멸치 어장 형성으로 어획량 증가했다. 하지만 옥돔은 잦은 풍랑주의보로 인한 연승어선의 출어일수 감소로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해양식어업인 경우 가자미류가 65t(30.5%)으로 증가한 반면 넙치류 513t(-8.2%), 돌돔 21t(-35.0%) 등이 감소했다. 가자미류는 출하규격이 도래해 출하량 증가로 생산량이 늘었다. 넙치류는 양식단지 인근지역의 항만 조성으로 인한 오염수 유입 등의 피해로 넙치 양식사업체 휴업 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했고, 돌돔은 출하규격 미달로 집중 육성중이어서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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