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료폐기물'처리실태 점검

제주 '의료폐기물'처리실태 점검
부적절 관리시 2차감염 원인도
배출업소 897개소 대상 점검
  • 입력 : 2018. 05.22(화) 16:27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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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오는 6월말까지 의료폐기물 처리실태에 대해 병·의원 등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9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체에 감염 우려가 높은 의료폐기물들이 기온이 상승하면서 부적정 보관 및 처리 시 2차 감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승함에 따라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건위생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의료폐기물'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로서 인체조직 적출물, 동물의 사체, 시험·검사 등에 사용한 시험관, 주사바늘, 수액세트 등이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의료폐기물 전용보관용기 사용여부 ▷보관기간 준수여부 ▷의료폐기물 보관장소에 대한 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 등이다. 특히 의료폐기물을 생활폐기물과 혼합해 생활폐기물로 배출하는지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시내 의료폐기물배출업소는 총 897개소로, 병·의원(704개소), 요양시설(52개소), 동물병원(46개소), 연구기관(78개소), 장례식장 등 기타(17개소)이며, 이번 점검은 의료폐기물이 다량 배출되는 병·의원, 연구소, 동물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제주시는 점검 결과 부적정 보관 및 처리, 안전관리기준 미준수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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