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선거 연동·노형동 표심 '당락 영향'

제주지사 선거 연동·노형동 표심 '당락 영향'
본보 여론조사 결과 90% 이상 투표 의향
연-노형동 인구 제주 전체인구 15% 이상
후보별 지지층 투표율 변수따라 당락 결정
  • 입력 : 2018. 05.22(화) 14:1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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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후보 지지층의 투표율과 연동·노형동 표심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가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공동으로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제주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2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결과 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이 투표할 의향을 보였다. 적극 투표층은 60대 이상이 8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82.5%, 40대 79%, 30대 77.5%, 20대 56.2%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사 후보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지지율은 19~29세 36.6%, 30~39세 54.2%, 40~49세 55.6%로 20~4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50~59세 43.6%, 60세 이상 46.6%로 50~60대 이상 유권자들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선거당일 후보별 지지층의 투표율이 제주지사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한 제주시 연동· 노형· 아라 ·오라동 유권자의 표심도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31일 기준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별 인구를 보면 총 65만 5594명으로 이 가운데 제주시 연동· 노형동 인구는 9만2709명, 아라 ·오라동 인구는 4만 2717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이 전체인구의 약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연령대의 투표율에 따라 도지사 후보들이 손익을 볼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후보별 선거전략과 부동층의 표심, 정당 지지층의 결집 여부, 중앙정치권의 분위기고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태에서는 후보들 모두 자신들 지지층에 대한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을 보면 2008년 4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53.3%, 2010년 5회 동시지방선거 65.1%, 2012년 4월 19대 국회의원선거 54.7%,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선거 73.3%, 2014년 6월 제6회 동시지방선거 62.8%, 2016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57.2%,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 72.%를 기록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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