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완도·부산 뱃길 휴가철 운항공백 우려

제주~완도·부산 뱃길 휴가철 운항공백 우려
완도·부산 항로 운항공백 3개월 예상
제주~부산 임차선박 확보 난항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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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완도·부산항로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 공백이 3개월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임차 선박을 투입하는 안이 추진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선령이 다 돼 운항종료가 예정된 제주~완도, 제주~부산 항로의 경우 시험운항 등으로 대체선박 취항이 늦어지면서 운항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완도를 오가는 (주)한일고속의 한일블루나래호의 경우 지난 17일 운항이 종료됐고 대체선박은 다음달 취항할 예정임에 따라 잠시 운항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해당기간 완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기존 3척에서 2척으로 축소 운항된다.

 게다가 오는 7월초 제주~완도를 오가는 (주)한일고속의 한일카훼리1호와 제주~부산 항로의 (주)동북아카훼리 블루스타호의 운항이 종료되고 대체선박은 오는 10월쯤 투입될 예정이어서 공백이 3개월 가량 발생하게 됐다.

 이에 제주도는 관광객 불편 및 물류유통 차질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 선사로 하여금 운항공백 기간에 일시적으로 선박을 임차해 항로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 선사는 임차선박 확보에 나섰다. (주)한일고속 측은 한일카훼리1호를 대신해 제주~완도 항로에 대체선박 투입 전까지 일시적으로 선박을 임차해 오는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인 반면 블루스타호가 운행중인 제주~부산항로의 경우 임차 선박을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월호 사고 이후 선령이 30년에서 25년으로 앞당겨지면서 우수영과 여수를 제외한 제주기점 4개 항로 여객선 5척의 운항이 오는 7월초까지 종료된다. 이 중 제주~녹동, 제주~목포 항로의 경우 지난 12일과 3월6일 대체선박이 각각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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