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元 보좌관 특혜채용 등 도정농단 실체 밝혀라"

문대림 "元 보좌관 특혜채용 등 도정농단 실체 밝혀라"
  • 입력 : 2018. 05.18(금) 10:27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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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는 제주도 인사시스템을 벗어나 보좌관을 특혜채용하고 해당인사가 공직신분이 아님에도 도지사 축사 등의 조언자 역할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는 도정농단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 캠프의 홍진혁 대변인은 18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원희룡 예비후보가 '위장공고'를 내면서까지 '특혜채용'한 보좌관이 외국인 카지노 불법 환치기에 연루된 정황이 확인됐고, 도지사 축사 및 김만덕 기념관 기부 등과 관련해 사인으로서 조언자 역할을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제주도의 인사시스템을 무너뜨린 '도정농단'의 뿌리가 도대체 어디까지 가닿은 것인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형국"이라며 "1억 원 이상의 거금이 오고간 사실도 확인됐다니 도민들의 궁금증과 의혹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희룡 예비후보는 답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왜 그 보좌관을 특별히 채용했고, 서울에서 제주로 불러들였는지, 그의 행적과 관련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지 등을 도민에게 낱낱이 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또 "원 예비후보는 전 비서실장의 비위와 관련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듯, 이번에 드러난 심각한 '도정농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도민들의 물음에 답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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