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도로변, 밤 시간대 소음도 높다

제주지역 도로변, 밤 시간대 소음도 높다
보건환경연구원 올 상반기 환경소음 측정결과
  • 입력 : 2018. 05.17(목) 11:03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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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병원·일반지점보다 도로변 지역이, 낮보다 밤시간대에 소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시 4개지역, 서귀포시 3개지역 등 총 7개 지역 35개 지점에서 상반기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측정 지점 44%가 환경소음 기준치를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낮 시간대 9개 지점, 밤 시간대에 22개 지점이 소음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시 일반지역의 경우 낮 시간대에 측정지점 중 33%가, 밤 시간대에 50%가 환경기준을 2~15㏈ 초과했고, 제주시 도로변 지역의 경우 측정지점 중 88%가 밤 시간대에 환경기준을 1~8㏈ 넘어섰다.

 서귀포시 일반지역에서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는 낮 시간대 11%, 밤 시간대 33%를 차지했으며 환경기준보다 1~7㏈ 높았다. 서귀포시 도로변 지역의 경우 소음도가 높았는데 낮 시간대엔 측정지점 중 67%가 , 밤 시간대엔 모든 지점의 소음이 환경기준보다 1~10㏈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체로 도로변 지역이, 시간대별로는 밤 시간대가 환경기준 초과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밤 시간대 소음도가 높은 것은 음악소리, 행인소리, 자동차 소리 등 다양한 소음 발생원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소음 환경기준 초과율이 높은 도로변 지역의 경우 도로포장 방법 개선 및 교통량 분산대책 등이 필요하며 경적음을 자제하고 야간의 경우 과속 자제 등이 소음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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