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산악 안전사고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

한라산 산악 안전사고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
고지대 간이진료소 설치 효과 분석
  • 입력 : 2018. 05.16(수) 19:19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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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객이 줄어들고 고지대에 간이진료소가 운영되면서 산악 안전사고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11일까지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 건수는 골절 1명, 탈골 1명 등 총 2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8건(골절 14명, 탈골 2명, 사망2명) 발생했던 것에 비해 89% 줄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탐방객인 13% 감소한데다 고지대에 간이진료소를 운영해 이상증세 대처요령 등을 설명함으로써 산악사고를 사전에 대응한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간이진료소는 윗세오름, 진달래밭, 삼각소 대피소 등 고지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응급구조사 4명, 산악전문인 4명 등 안전구조요원 8명이 배치돼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앞으로 윗세오름 및 진달래밭에서 매점으로 운영하고 있던 공간을 간이진료소로 리모델링해 탐방객이 편하게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또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심장자동제세동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휴대용 산소 등을 확대 비치해 등산 도중 심정지 발생 시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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