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16일 판문점서 개최

남북고위급회담 16일 판문점서 개최
이산가족 상봉, 남북철도 문제 등 논의 전망
  • 입력 : 2018. 05.15(화) 14:31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 16일 개최된다.

통일부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지난 8일 북측에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14일 개최할 것을 제의했고, 북측은 오늘 통지문을 통해 16일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정상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은 판문점 남쪽 구역 평화의집에서 열리며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의 대표, 수행원, 지원인원, 기자단 등 총 29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 내외의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고위급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5월 중 열기로 한 장성급 군사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를 위한 체육회담 일정 등 판문점 선언에서 거론된 합의사항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재개 문제를 비롯한 경제협력 관련 분야도 논의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28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