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네책방과 해녀삼춘들이 만났을때

제주 동네책방과 해녀삼춘들이 만났을때
옹포리 달리책방 북토크… 정신지 작가 이야기 마당
  • 입력 : 2018. 05.15(화) 13:3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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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책방이 이달 19일 정신지 작가(오른쪽)를 초청해 북토크를 연다.사진=달리책방 제공

제주 동네책방에서 '할망 전문 인터뷰 작가'와 '해녀삼춘'들이 만난다. 이달 19일 오후 4시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 있는 달리책방이 '할망은 희망' 정신지 작가와 해녀들이 함께하는 북토크를 연다.

정신지 작가는 제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12년 간 지역연구학을 배우며 박사 과정을 마쳤다. 사라지거나 잊히기 직전의 제주도 라이프스토리(구술 생애담)를 구어화, 활자화하는 젊은 연구자로 "노인은 문제가 아니라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며 노인과의 만남, 기록, 나눔 이 세 가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제주 곳곳에서 만난 80~90대 하르방과 할망들에게서 발견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지난 5년의 기록을 엮어 얼마 전 '할망은 희망'을 냈다. 그의 글 속에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4·3이라는 역사적 현장을 관통해온 어르신들이 전하는 '살당보민 살아진다'는 인생 통찰이 담겨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신지 작가의 아코디언 연주가 펼쳐지고 즉석에서 '할망 인생상담소'가 마련된다. 현장에서 도서 구입과 저자 사인, 포스터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음료와 다과 포함). 문의 064)796-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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