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사례' 수상

제주시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사례' 수상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성교육으로 특별교부세 5000만원 지원
  • 입력 : 2018. 05.13(일) 14:13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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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주시가 장려상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은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성교육'으로, 학교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지적장애인 등 성폭력 피해상황에 취약한 장애인들에게 장매 특성 및 생애주기에 따른 전문 성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가 주관하고 있으며,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또는 학교 등 교육기관이 성교육을 의뢰하면 전문강사가 신청 장소로 파견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관계자는 "성교육 도중 성폭력 피해사실을 인지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장애인 성폭력 인지 능력을 높이고 있다"며 "장애인 성인권 감수성 향상 및 인권개선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장애인 특성상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성폭력 예방교육이 중요한 만큼 아이에서 성인까지 끊임없는 관리로 장애인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는 타기관과 협업해 생애주기 장애유형별에 맞는 교안 및 교구제작, 장애학생 인권보호 동영상 제작,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488회에 걸쳐 99개 기관 6843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했으며, 467회에 걸쳐 87개 기관 2309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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