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 제주어 드라마 '어멍의 바당' 9일 첫 선

KBS제주 제주어 드라마 '어멍의 바당' 9일 첫 선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에 12부작으로 방영
"지역총국서 지역어로 만드는 미니시리즈 처음"
  • 입력 : 2018. 05.09(수) 17:3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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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드라마 '어멍의 바당' 촬영 장면. 사진=KBS제주 제공

KBS제주방송총국이 제주어 드라마를 제작 방영한다. 9일 오후 8시5분에 첫 선을 보이는 '어멍의 바당'(연출 오수안 양천호)이다.

12부작으로 1TV를 통해 매주 수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이 작품은 비양도를 배경으로 제주 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담아냈다. 할머니와 어머니, 주인공 손녀로 이어지는 해녀 3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드라마에서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 소식을 취재한 방송국 기자 강단이 아픈 가정사를 딛고 고향인 비양도로 돌아가 잊고 있던 해녀문화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해녀의 일원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만날 수 있다.

대사 전체를 제주어로 처리했고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열연한다. 정민자 박은주 이영원 고정민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제주어 드라마는 지난 7년 동안 매주 화요일에 방송된 '보물섬' 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주목을 받아왔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KBS 지역총국에서 최초로 지역어와 지역 연극인이 만드는 미니시리즈 제작에 도전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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