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일대에 들어서는 '프로젝트 ECO' 개발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2차 개발사업심의위원회의를 열고 프로젝트 ECO 개발사업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프로젝트 ECO 개발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원에 2574억원을 투입해 호텔과 콘도, 휴양문화시설, 운동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개발사업심의위원들은 부대조건으로 기존에 제시됐던 지역주민들 농기계 할인제공, 지역인재 채용 방안에 덧붙여 지역사회 환원 방안을 추가로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사업내용 중 농업융복합 센터인 XO센터, 씨어터 등 운영전반에 대한 사업내용을 구체화하고, 수익타당성·공사단가 산출 등 비용이 적게 책정된 부분에 대한 자료를 보완해 보고서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개발사업심의위원들은 또 재검토 결정을 내렸을 때 주문했던 ▷재원조달계획 및 수익성 분석자료 등을 현시점에 적합하게 작성 ▷분양수입 위주의 자본조달계획 재검토 ▷에너지, 연구소 관련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제시 ▷공사시행 예정자 등 제시에 대한 내용은 충분히 보완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