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도시기능 재편에 일자리 창출까지 다양

환경 도시기능 재편에 일자리 창출까지 다양
[6.13도지사후보 공약분석] (2)시급한 제주현안 및 해결과제
문대림 "환경인프라 조속 추진"
김방훈 "도시기능 재편성"
장성철 "소득불균형 위기극복"
고은영 "JDC해체 개발이익 환수"
원희룡 "청년일자리 창출"
  • 입력 : 2018. 05.08(화) 18:08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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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지사 예비후보들은 가장 시급한 제주현안및 해결과제로 환경인프라 조속 추진, 도시기능 재편성, 소득불균형의 위기극복, 제주국제개발센터( JDC)해체후 개발이익 환수, 청년일자리 창출등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하수가 오염되고 고갈되는 상황에서 상수도는 곳곳에서 새고 있고 하수는 처리되지 않은 채 바다로 그대로 방류되고 있으며 쓰레기장 건설 지연, 교통체증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몇년 사이 급격한 유입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에 대비한 준비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제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하수처리, 생활폐기물 처리 등 생활환경문제 해결"이라며 "환경인프라 조속한 추진이 절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는 "최근 10년 사이 인구는 10만명이나 증가하고 자동차는 30만대나 증가했는데 시스템은 그대로"라며 "전반적인 도시기능 재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고 2017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양돈폐수 문제는 제주도 환경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100년, 수백년을 우리의 후손들과 함께 사용할 제주의 환경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예비후보는 제주사회의 가장 큰 시대적 과제는 극심한 소득불균형의 위기극복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4월 기준 제주도 5인 이상 민간 사업체의 상용근로자의 연봉은 대략 2649만원이지만 제주도청 일반직 공무원의 연봉은 대략 6500만원"이라며 "대다수 도민은 낮은 소득으로 살아가는데 도민을 위해 일하라고 임명된 공무원이 훨씬 잘사는 현실은 결코 정당하지 않다.일반 도민 소득이 공무원 급여대비 80%수준이 되는 제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는 제주특별법 대체입법과 JDC해체를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선택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금 제주는 제2공항, 오라관광단지, 신항만 등 관광을 앞세운 대규모 개발들로 인해 제주의 환경수용성이 크게 초과돼 도민들의 삶의 질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야기한 제주특별법을 대체입법하고 JDC를 해체해 개발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청년들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제주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1호 공약으로 공무원·공기업·공공서비스분야 정규직 청년일자리 임기내 1만개 창출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난개발을 막고 부동산 투기를 잡는 것, 대중교통, 쓰레기 등 제주의 급격한 성장통에 따른 문제들에 대해서 틀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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