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특보에 강풍·풍랑특보 잇따라

제주 호우특보에 강풍·풍랑특보 잇따라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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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강풍·풍랑특보도 발효중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남부·서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북부·동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는 7일 낮까지 이어지겠고, 오후에 저기압이 물러간 후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한라산을 경계로 북부, 동부지역은 안개가 짙게 끼고, 이슬비 형태로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9시 기준 일강수량은 윗세오름 131.5㎜, 중문 118.5㎜, 진달래밭 106.5㎜, 고산 49.5㎜, 표선 42㎜ 등이다. 6일부터 7일 낮까지 예상강우량은 50~100㎜로, 많이 내리는 곳은 남부지역 150㎜ 이상, 산지 200㎜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지속시간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의 변가능성이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재 제주도북부·동부·산지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으며, 7일까지 돌풍성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도전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내일까지 천둥·번개가 치면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파도는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며 "비닐하우스,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9시50분 현재 제주기상으로 제주도착 항공편 2편이 지연운항되고 있으며, 제주~우수영·완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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