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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라산-백두산 학술탐사 추진 의미
생태 환경보존·남북교류 활성화 ‘마중물’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18. 04.3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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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 백두산은 화산지질 측면에서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남과 북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자연유산 공통점
공동 연구·협력사업으로 제주 평화이미지 부각
효율적 보존·관리방안 마련 양 지역 ‘윈윈’ 기대


한라일보가 이달부터 한라산-백두산 공동 학술연구·교류사업 추진에 나선다. 한라산-백두산 공동 학술탐사는 양 지역의 연구 성과 공유 및 효율적인 보존·관리방안 모색,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남북간 평화교류협력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제주도가 구상중인 남북교류협력 5+1사업 중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 추진과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분위기 조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자는 의미도 있다.

<본보 4월 30일자 1면>

한라산과 백두산은 남과 북을 상징한다. '한라에서 백두까지'는 분단을 넘어 남북평화와 교류협력의 상징 슬로건이다. 이는 이번 4·27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양 정상은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MDL) 위에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소나무를 심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사전 환담에서 "판문점을 시작으로 평양과 서울, 제주도 백두산으로 만남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같은 언급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 그 중심에 한라산과 백두산이 있다.

한라산과 백두산은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서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한라산은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2007년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백두산(장백산) 역시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데다, 화산지질 측면에서 세계적인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라산과 백두산 교차 학술탐사와 교류는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다.

양 지역의 공동 학술조사 연구 및 교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제주도는 한라산 100년 대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라산과 백두산 생태환경 공동학술탐사도 그중 하나다. 이를 통해 2020년 세계환경수도 유치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을 구상중이다. 이 사업은 국제적인 자연환경 보전시스템의 경험과 노하우를 북한과 공유하는 것 등이 골자다. 기후, 지질, 동·식물 분포 등 생태환경 조사와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생태환경 보전 및 관광자원 상품화 방안 마련 등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측도 한라에서 백두에 이르는 생태·환경보존 및 관광사업 추진에 대해 관심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북한은 여러 경로를 통해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이 찾는 한라산의 생태보존방식에 대해 깊은 관심과 정보교환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산 환경보호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남·북한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생태·환경유산인 한라산과 백두산에 대한 상호 교차탐사 필요성은 진작부터 제기됐다. 지난 2003년 8월 제3차 제주도민 대표단 방북시 한라산연구소와 백두산연구소간 상호 교차탐사에 잠정합의한 바 있다. 이어 2007년 11월 제4차 제주도민 방북시 교류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여지껏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본보의 한라산-백두산 교차 학술탐사 추진은 앞으로 학술교류뿐 아니라 다양한 남북교류 활성화 사업에 있어서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는 이와 관련 이달 13일부터 관련 전문가와 중국 현지를 방문, 연변일보와 장백산자연박물관 등과 앞으로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윤형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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