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조로 인근 불법 차고지·야적장 방치

애조로 인근 불법 차고지·야적장 방치
  • 입력 : 2018. 04.30(월) 17:44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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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조로 주변 임야에 건축폐기물을 불법으로 야적하거나 무단으로 형질을 변경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제주시 인터넷 신문고에는 이같은 내용이 무더기로 올라왔다. A씨는 애조로 주변 노형동 소재 임야를 중심으로 불법건축물이 들어서는가 하면, 영업용 화물차 무단주차·건축자재 무단 야적 등 불법사례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A씨가 제보한 사진에는 주소를 포함해 이같은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보내용을 기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제보내용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목이 임야인 곳임에도 바닥이 레미콘이 타설된 경우도 있었다. 야적장으로 활용했던 흔적이 있은 곳에는 주변에 건축폐기물로 추정되는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애조로 주변은 차량통행이 편리한데다 인적이 드물다보니 임야를 훼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행위는 산지관리법·폐기물 관리법 등을 위반한 불법행위가 대부분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와서 현장을 차례로 확인하고 있다"며 "한곳은 가스시설로 산지전용협의가 이뤄진 곳으로 협의내용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다른 곳들도 위법사항이 있으면 관련 부서와 협의해 행정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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