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전용 소극장 두근두근시어터(제주시 중앙로 재밋섬파크)가 창작가족극 '꼬마 농부 라비'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올해 첫 창작극으로 앞서 선보인 '모두의 비밀 친구들'과 '할머니의 이야기 치마'에 이은 세번째 이야기다. 전작의 흐름을 따라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연극은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상연된다. 동명의 애니메이션 '꼬마 농부 라비'를 인형극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식물을 사랑하는 두더지 농부 '라비'와 친구들의 숲 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션 '꼬마 농부 라비'는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애니메이션부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수상 및 2018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노미네이트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특색 있는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감성적인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인형과 오브제가 돋보인다. 꼬마두더지 '라비'가 식물을 키우는 것을 통해 '기르고 돌보는 모든 수고'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고 각자의 시간표를 기다릴 줄 아는 자연의 이치를 통해 '조바심 내지 않기'를 권하고 있다.

전작 '할머니의 이야기 치마'를 통해 호흡을 맞춰 온 장정인 작가와 성민철 연출가가 다시 손을 잡아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메시지에 쾌한 템포를 얹는다.

'꼬마 농부 라비'는 주중 오전 10시3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2시와 4시에 공연한다. 다만 8일, 14일, 21일 휴관으로 공연이 이뤄지지 않는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단체 50%,가족 20%, 두근두근멤버스 30% 할인. 문의 (주)피엔아이컴퍼니 공연기획팀 070-8610-7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