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누가 4월을 잔인하다 했는가"

제주 "누가 4월을 잔인하다 했는가"
대구 4-1 격파 원정 3경기 싹쓸이… 4위 도약
한달 만에 4승 챙기고 시즌 13골중 12골 합작
  • 입력 : 2018. 04.29(일) 14: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시즌 초반 침체에 빠졌던 제주가 최근 원정 4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도약, 5월을 가벼운 마음으로 맞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4월을 맞아 공수의 조화를 갖추며 4위로 도약, 지난해 준우승의 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 특히 5월에도 현재 중·하위권인 전남(10위)을 비롯한 강원(8위)과 인천(11위), 그리고 상주(5위)와의 4경기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에서 대구를 맞아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4-1로 승리, 원정경기 4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5승2무3패(승점17)로 경남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4월 치러진 6경기의 기록은 4승1무1패. 지난 8일 상무와의 0-0 무승부와 22일 전북에 0-1로 패한 것이 다소 흠이다. 그러나 올 시즌 13골 가운데 12골이 4월에 집중, 공격력이 살아나며 팀 분위기가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권순형은 제주 공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 5월 경기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권순형은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3분 뒤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왼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선 제주 호넬손의 선제골에 이어 상대 임재혁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해결사 진성욱의 헤딩골을 넣으며 제주는 승기를 굳혔다.

제주는 5월 2일 강원, 5일 인천, 12일 전남, 20일 상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원과 전남전은 홈경기로 치러진다. 전남전은 종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예정됐지만 현재 내진보강 공사로 인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05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