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상승 영향 마늘·양파재배면적 '쑤~욱'

가격상승 영향 마늘·양파재배면적 '쑤~욱'
통계청 조사결과 올해 마늘 14.0%·양파 35.2%
제주지역 마늘 소폭 감소 속 양파는 12.4% 증가
  • 입력 : 2018. 04.27(금) 16:0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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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8년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2018년 마늘 재배면적은 2만8351ha로 전년(2만4864ha)보다 14.0%, 양파 재배면적은 2만6418ha로 전년(1만9538ha)보다 35.2% 증가했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마늘가격(도매)은 난지형(상품) 1㎏에 2014년 3062원에서 2015년 4336원, 2016년 6011원, 2017년 6087원이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는 5792원이다.

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6614ha), 경북(6086ha), 전남(6030ha), 충남(3538ha), 제주(2146ha) 순으로 조사됐다. 경남·북과 전남의 재배면적인 전체면적(2만8351ha)의 66%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까지 감안하면 80%에 이른다. 경남과 경북은 2017년 재배면적 대비 각각 22.8%와 28.6% 가량 증가하면서 최다면적이었던 전남을 3위로 밀어냈다. 제주도는 2017년 2230ha에 비해 3.8%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파 역시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늘었다. 연평균 양파가격(상품 1kg, 도매)은 2014년 589원, 2015년 1060원, 2016년 1101원, 2017년 1234원이었고, 올들어서는 1001원이다.

시도별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1만1327ha), 경남(5471ha), 경북(3369ha), 전북(2646ha), 제주(1254ha)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62.1%), 경북(61.4%), 경남(38.9%), 전남(22.7%)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지난해 1116ha에서 12.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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