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와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는 6차산업 제품판매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안테나숍을 27일 성산포항여객터미널 내에 신규 오픈했다.

　안테나숍은 6차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성향과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제품기획과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테스트 공간이자 판매장이다.

　제주에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도내 대형마트 3개지점에 안테나숍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수도권지역 2곳과 이번에 신규 구축된 성산포항점을 포함해 총 6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도내 안테나숍의 2017년 한해 매출은 약 20억원으로 전국 최고액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성산포항점은 도내 6차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농업 경영체,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둥 66개 업체에서 생산된 300여개 제품이 입점해 있다. 앞으로도 제주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농산원물, 기념품등 다양한 제주특산물을 입점시켜 경영체에 판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성산포항점 안테나숍 오픈 부대행사로 제품시식 및 구매고객에게 증정행사와 사은품 제공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테나숍을 마케팅 활동 거점으로 활용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체들에게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과 제품개선을 위한 코칭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