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공동선언문 서명 후 공동 발표

남북정상 공동선언문 서명 후 공동 발표
윤영찬 수석 브리핑..남북양측 선언문 작성 실무협의
리설주 여사 오후 판문점 도착.. 김정숙 여사도 참석
  • 입력 : 2018. 04.27(금) 14:55
  • 판문점공동취재단=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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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공동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판문점 회담 브리핑에서 "남북 양측은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키로 했으며 선언문이 나오면 양 정상은 서명식을 하고 이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15분부터 100분간 회담을 하고 이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오늘 오후 6시15분께 판문점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리 여사는 정상회담장이 있는 평화의 집에서 환담하고 나서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리 여사가 만찬에 참석하기로 함으로써 남북 정상의 부인 간 첫 만남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리설주는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의 각종 공개 일정을 수행한 데 이어, 집권 후 첫 외국 방문이었던 지난달 25일∼28일 방중에도 동행해 연회·오찬 등의 일정에 참석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오후 4시30분 '소떼길'로 불리는 판문점 T3 오른편 잔디밭에서 다시 만나 함께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의 소나무를 심고 표지석을 제막한다.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채취한 흙이 사용된다.

이어 두 정상은 '도보다리'를 함께 산책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고 다시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짧게나마 단독회담을 하거나 가벼운 만남을 하고서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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