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LG 6연승 질주

'투타 조화' LG 6연승 질주
kt 고영표 완투쇼…SK, 두산과 3연전 내내 1점 승부 끝에 위닝시리즈
  • 입력 : 2018. 04.26(목) 22:41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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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LG 선발 소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신바람 야구'의 원조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헨리 소사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6연승을 질주했다.

3위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1-1로 대승했다.

끈끈한 '엘넥라시코'와 달리 싱겁게 LG의 승리로 일찌감치 기울었다.

소사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고 단 3안타로 넥센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었다. 소사는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0.88로 낮추고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

쌍둥이 타선도 일찍 폭발했다.

2회 양석환의 좌월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낸 LG는 3∼4회 연속 빅 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

채은성은 3회 만루에서 2타점 우월 2루타를 치고 4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양석환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4회까지 9-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한화 이글스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9회초 2사 후 3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뽐내며 3-1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올해 KIA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구가하며 새로운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8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올해 첫 완봉승을 앞뒀으나 9회 2사 만루에서 지성준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준 뒤 폭투로 3번째 점수를 허용해 완봉승 직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완투패를 당했지만, 양현종은 지난 19일 완투승 이래 2경기 연속 완투를 펼치며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KIA는 1회 만루에서 나지완의 몸에 맞은 볼로 점수를 냈을 뿐 한화보다 3개 많은 안타 10개를 치고도 추가점을 못 내 양현종을 전혀 못 도왔다.

KIA를 이틀 연속 물리친 한화가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KIA는 5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싸움으로 관심을 끈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인천 혈투'에선 5-4로 승리한 SK가 웃었다.

두산과의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한 2위 SK는 선두 두산을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3경기 내내 1점 차 명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SK는 초반에 뽑은 5점을 잘 지켜 막판 4점을 뽑고 맹렬히 쫓아온 두산을 뿌리쳤다.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SK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SK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치고 있다. 1루 주자 한동민은 홈인.

SK '홈런공장장' 최정은 3회 투런포, 7회 솔로포를 날려 시즌 홈런 1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두산 타선을 0점으로 잠재우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머쥐었다.

이에 반해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동안 4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kt wiz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따돌렸다.

9이닝을 탈삼진 9개와 함께 2실점으로 버틴 선발 고영표가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고영표는 시즌 3호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완투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롯데 출신 박기혁이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3타점을 올리고 '친정'에 쓴맛을 안겼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꺾었다.

NC 선발 김건태는 6이닝 무실점 역투로 2016년 9월 16일 이래 587일 만에 선발 승리를 따냈다.

전날 최하위로 추락한 삼성은 무기력한 공격으로 2연패를 자초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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