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는 올해부터 이전기업들의 조기 정착과 지역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상호협업 교류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테크노파크는 이전기업과 지역기업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오픈이노쿱 매칭데이를 지난 25일 처음 개최했다. 오픈이노쿱(Open Inno. Coop.)은 이전기업이 지역기업과 협업사항을 제시하고 지역기업은 희망협업내용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오픈이노쿱 매칭데이 행사엔 지역대표 이전기업인 카카오와 (주)다자요 등 지역기업 8개 기업이 참가해 상호 간 협업사항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검색, 키워드 등 보유한 빅데이터와 공공 빅데이터 포털 서비스를 지역기업들에게 제공하고, 활용 기업들에게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구현 등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역기업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숙박공유, 맞집정보 제공 등 다양한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역량있는 이전기업과 지역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생산·판매 분석, 공동마케팅, 기술사업화 등과 관련 협업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픈이노쿱 매칭데이에서 도출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사업화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협업에 필요한 R&D, 비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오픈이노쿱 매칭데이를 통해 지역기업들의 역량 극대화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면 제주지역 내 견실한 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