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에 살인까지 외국인 범죄에 칼 빼들었다

강도에 살인까지 외국인 범죄에 칼 빼들었다
제주경찰 외국인 강력사건 대응 특별활동 실시
외근 경찰 인력 총 동원해 검문·단속·순찰 진행
  • 입력 : 2018. 04.26(목) 15:5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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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외국인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제주경찰이 칼을 빼들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27일부터 형사·외사·광역기동순찰대·생활질서 등 외근 인력을 총 동원해 '외국인 강력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활동'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활동은 지난 22일 오후 9시18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법체류 중국인이 흉기를 휘둘러 같은 불법체류 중국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제주에서 살인·강도 등 강력사건을 잇따라 일어나면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이다.

 먼저 경찰은 야간시간대 외사 안전구역 및 생활주변 폭력배 피해 빈발지역에서 거동수상자 등에 대해 대대적인 검문을 실시한다. 검문을 통해 흉기를 소지하거나 불법체류자, 수배자 등이 밝혀지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이 운영하거나 출입이 빈발한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누웨모루 거리와 제주시청, 한림항, 서귀포항 등 4개 곳을 '외국인범죄 집중순찰구역'으로 선정해 형사들을 전진 배치,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통해 제주지역의 안정적 치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범죄 현장이나 범죄 피해가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했을 시 즉시 112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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