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 제주Utd, 포항잡고 상승 기류

'방패' 제주Utd, 포항잡고 상승 기류
오반석 헤딩골 1-0… 28일 대구전 2연승 희망
  • 입력 : 2018. 04.26(목) 09:3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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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포항을 잡으며 4월 5경기 가운데 3승을 챙기며 상위권 도약에서 성공했다. 오반석이 후반 18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값지 우승을 선물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창과 방패의 싸움에서 방패가 한수 위의 경기를 선보였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포항 원정에서 앞선 전북 현대전 패배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제주는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0으로 신승,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4위(4승2무3패·승점 14)에 도약했다. 경남FC와 승점은 같지만 득점에서 밀린 결과로 제주는 지난해 준우승 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전반전의 주도권은 제주가 잡았다. 제주는 연이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창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찌아구와 김현욱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공격력을 선보였다. 포항은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고, 김승대와 레오가말류가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제주의 공격은 한층 매서웠다. 이창민 등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정운이 측면에서 화력을 더했다. 포항은 제주의 공격을 역이용해 역습을 진행했다. 코너킥 세트피스로 제주의 수비를 흔들었다.

선제골은 제주에서 나왔다. 후반 18분 오반석이 정확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제주는 4월에 열린 5경기에서 3승1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제주는 오는 28일 대구를 상대로 원정에 나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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