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ECO사업 '제동' 애월문화복합단지 'GO'

프로젝트ECO사업 '제동' 애월문화복합단지 'GO'
25일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자본검증 결과
  • 입력 : 2018. 04.25(수) 17:51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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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일대에 들어서는 '프로젝트 ECO'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사업 추진 시 재원조달 계획, 운영 주체 등이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반면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자본검증 절차를 통과해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애월 국제문화 복합단지와 프로젝트 ECO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을 진행했다. 올 2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시행 승인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돼 50만㎡ 이상의 개발사업은 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12명으로 구성된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두 사업에 대한 사업자의 투자 저격 여부,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했다.

 그 결과 프로젝트 ECO는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재원조달 계획, 수익성 분석 자료 등이 2014년 기준으로 작성되고, 부지내 시설별로 위탁운영 주체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프로젝트 ECO개발사업을 다음 개발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하기로 했다.

 반면 이랜드 (주)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가 추진하는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는 원안통과 돼 사업승인 결정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편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에 5718억원을 투입해 한옥리조트와 관광호텔, 휴양콘도, 한국문화체험마을, 세계미술관·테마정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고, 프로젝트 ECO 개발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원에 2574억원을 투입해 호텔과 콘도, 휴양문화시설, 운동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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