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생존희생자·유족 항공료 할인

4·3 생존희생자·유족 항공료 할인
제주항공 희생자 50%·유족 30%
  • 입력 : 2018. 04.25(수) 10:3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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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항공료 할인 제도가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70주년을 맞아 생존희생자 및 유족에게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항공은 생존희생자 113명에게 50%, 유족 약 6만여명에게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최종 합의했다. 해당 노선은 제주기점 국내선 전 노선이며, 4월 30일 구매분부터 적용한다.

 제주도는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할인을 시행함으로써 육지 나들이 부담을 어느정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항공운임 도민 할인, (청년)일자리 창출 기여, 제주도에 영업이익 배당, 도내 어려운 가족에 대한 꾸준한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보유 항공기 전체를 제주에 정치장으로 등록해 제주도의 지방세수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항공기 재산세 4억원 등 최근 3년간 19억여원을 납부했으며, 올해에는 항공기 3대를 직접 구매해 제주에 등록하면 취득세 등 지방세수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민과 관광객 등 이용객의 편익 증진 도모와 항공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제주지역 경제 발전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와 제주항공은 현안사항에 대하여 정례적인 만남을 갖고 도민의 이익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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