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술공간 이아 국제교류 프로그램 첫선

제주 예술공간 이아 국제교류 프로그램 첫선
제주 작가들 해외진출 지원 올해 콜롬비아·호주·일본서
4명 선발 2~3개월 현지 머물며 예술가 교류·창작 등 진행
  • 입력 : 2018. 04.23(월) 17:2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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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이아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첫 대상 지역인 콜롬비아의 보고타 현대미술관. 사진=제주문예재단 제공

국내외 예술가를 품었던 제주가 이번엔 지역의 예술가들에게 바다 바깥 세상으로 향하는 다리를 놓아준다. 제주도의 위탁을 받아 예술공간 이아를 운영하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올해 처음 펼치는 '2018 예술공간 이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제주 예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작가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콜롬비아, 호주, 일본 3개국 4개 도시와 협력해 시각예술 분야 레지던시, 공동창작, 세미나, 전시회 등을 공동기획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국제교류기관은 콜롬비아 보고타 현대미술관, 호주 아츠 태즈메이니아와 헤이즐허스트 갤러리, 일본 삿포로 텐진야마 아트 스튜디오 등 4곳이다. 공간별로 1명씩 선발해 2~3개월 머물며 여러 문화 체험과 폭넓은 시각 경험을 키워준다. 비슷한 시기에 현지의 예술가들은 제주로 와서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에 참여한다.

제주문예재단은 첫 교류 지역인 콜롬비아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제주도내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제주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5년 이상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자,제주에서 초·중·고교 중 한 곳 이상을 졸업하고 타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거나 제주문예재단 소속 레지던시 출신 예술가로 기본적인 외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내달 7일까지다. 호주와 일본 교류 참가자 선발은 하반기에 이루어진다.

박경훈 제주문예재단 이사장은 "이번 교류사업은 제주의 가치를 작품으로 풀어냄으로써 제주 그 자체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터키 등 범위를 넓혀 10개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공간 이아 홈페이지(artspaceiaa.kr) 참고. 문의 064)800-9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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