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 올해 첫 대회 홀트배 3위

제주휠체어농구, 올해 첫 대회 홀트배 3위
주전 김동현 공백·송창헌 부상 겹쳐 결과 아쉬워
  • 입력 : 2018. 04.23(월) 16:2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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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호용(왼쪽)이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 김태옥의 마크를 피해 빠르게 공격하고 있다. 연합=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감독 부형종)이 20~23일 경기도 고양시 홀트체육관에서 열린 고양시장컵 제24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1부 리그 4팀과 2부 리그 4팀 등 모두 8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는 개막전에서 홈팀인 고양홀트를 맞아 60-46으로 승리를 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제주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하다 귀국한 주전 센터 김동현 선수가 행정적 문제로 출전이 무산되고 센터 송창헌 선수마저 부상이 악화되며 무궁화전자(57-61)와 대구시청(56-57)에 내리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제주는 전열을 가다듬어 3~4위 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고양홀트를 맞아 63-60(17-16, 12-12, 16-17, 18-15)으로 신승하며 3위에 입상했다.

제주와 고양은 3쿼터까지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이며 45-45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주는 마지막 4쿼터에서 주득점원인 김호용(25득점) 선수와 부상투혼을 펼친 송창헌(24득점) 선수, 그리고 팀 막내 김지혁(10득점) 선수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3점차로 홀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개인 시상에서는 에이스 김동현 선수가 빠진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맹활약한 김지혁 선수가 베스트 5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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