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악재에도 오름세

문 대통령 지지율 악재에도 오름세
리얼미터 조사 67.8%.. 전주보다 1%p 상승
  • 입력 : 2018. 04.23(월) 11:08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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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악재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6일부터 20일까지 2,502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대비 1.0%p 반등한 67.8%(매우 잘함 44.9%, 잘하는 편 22.9%)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오른 27.8%(매우 잘못함 14.9%,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1%p 감소한 4.4%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주간집계에서 66.8%(부정평가 26.7%)를 기록한 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16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3일) 일간집계 대비 1.2%p 내린 66.3%(부정평가 27.3%)로 시작해, 야당의 ‘김경수 특검’ 요구가 이어졌던 17일(화) 주중 최저치인 65.7%(부정평가는 주중 최고치인 30.2%)를 기록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논의 축복’ 발언 등 평화협정 체결 의제를 비롯한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18일 68.7%(부정평가 26.3%)로 반등했다가, 남북정상 간 직통전화 연결 완료 보도와 김경수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19일에는 68.1%(부정평가 26.7%)로 소폭 하락했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지속되었던 20일에는 68.0%(부정평가 27.6%)로 전일의 수준을 유지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4월 2주차 대비 1.0%p 오른 67.8%(부정평가 27.8%)로 마감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50대, 보수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TK), 20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는데, 지난 한 주 동안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논란과 이를 둘러싼 첨예한 여야 공방에도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이어지며 지지층이 오히려 결집한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응답률 4.8%)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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