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33.9% vs 김광수 18.6%

이석문 33.9% vs 김광수 18.6%
[6·13지방선거 교육감 적합도 여론조사]
이 교육감, 모든 지역·연령층서 김 후보 앞서
  • 입력 : 2018. 04.22(일) 20:3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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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못한 부동층 41%… 당락에 적잖은 영향


 오는 6·13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실시된 1차 여론조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는 현역인 이석문 교육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층이 41.1%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라일보와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화면접으로 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으로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제주도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이석문 교육감이 33.9%로 18.6%를 기록한 김광수 예비후보(전 교육의원)를 오차범위 밖인 15.3%p 앞섰다. 기타 후보는 6.4%, 부동층('없음' 20.1%, '모름/무응답' 21%))은 41.1%였다.

 이 교육감은 모든 지역·연령층에서도 김 예비후보를 앞섰다.

제주시지역에서 35.7%, 서귀포시지역은 29.3%가 이 교육감을, 김 예비후보는 각각 19.8%, 15.3%가 선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주시 동지역은 이석문 35.6%·김광수 20.2%, 제주시 서부읍면지역(애월·한림읍, 한경·추자면)은 이석문 33.4%·김광수 18.5%, 제주시 동부읍면지역(조천·구좌읍, 우도면)은 이석문 39.9%·김광수 18.9%, 서귀포시 동지역은 이석문 30.3%·김광수 16.1%, 서귀포시 동부읍면지역(성산·남원읍, 표선면)은 이석문 33.4%·김광수 12.6%, 서귀포시 서부읍면지역(대정읍, 안덕면)은 이석문 20%·김광수 17.2%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는 이석문 16.4%·김광수 7.7%, 30~39세는 이석문 30.5%·김광수 16.4%, 40~49세는 이석문 44.4%·김광수 14.1%, 50~59세는 이석문 39.8%·김광수 26.3%, 60세 이상은 이석문 34%·김광수 24.9%로 조사됐다.

 사실상 양자대결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이 교육감이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지율이 30%대인 점과 부동층이 41.1%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지층 확장 공략이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 정당 별로 살펴보면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한 응답자들은 이석문 교육감을,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김광수 예비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43.6%는 이석문 교육감을, 14.8%는 김광수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35.9%가 김광수 예비후보를, 27.6%가 이석문 교육감을 선호했다. 바른미래당은 이석문 28.1%, 김광수 23.9%, 민주평화당은 이석문 16.9%, 김광수 0%, 정의당은 이석문 46.9%, 김광수 11.6%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의 경우 김광수 26.1%, 이석문 21.2%였으며, '없다'는 응답자들은 23.1%가 이석문, 21.2%가 김광수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이 교육감이 5월 중순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리얼미터가 무선(61%)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39%)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전화면접(구조화된 설문지 이용)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3.4%(총 4361명 중 1020명 응답)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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