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로스쿨 변호사 합격률 전국 최저수준

제주대로스쿨 변호사 합격률 전국 최저수준
누적합격률 25개중 24위..법무부 합격률 첫 공개
전국 평균 83.1%.. 연세대 94.02%로 전국 최고
  • 입력 : 2018. 04.22(일) 14:39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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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로스쿨 전경.

제주대 로스쿨 전경.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자들의 변호사 자격 취득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22일 처음으로 공개한 제1회~제7회 변호사시험 학교별 누적 합격률 자료에 따르면 제주대의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28.41%로 전국 25개 로스쿨 중 꼴찌 원광대와 전북대에 이어 23위로 최하위권 수준을 보였다.

지난 7회 동안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도 제주대는 67.78%로 최저 원광대에 이어 24위에 머물렀다.

 합격률은 학교별로 로스쿨을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한 응시자 중에서 변호사시험에 실제 합격한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진 수치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은 83.1%이며 누적합격률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연세대로 94.90%, 서울대는 93.53%, 고려대는 92.39%였다.

제주대 로스쿨 졸업자 중 지난해에는 10명중 6명정도가 변호사가 되지 못했고 7회 시험동안 10명중 3~4명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것이다.

한편 학교별 합격률 공개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소송이 최근 서울고법에서 변협 승소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합격률 공개와 관련 변호사업계에서는 로스쿨의 투명성을 높이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로스쿨별 서열화와 하위 로스쿨 통폐합 등이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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