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완전한 해결 위한 토론회 국회서 열린다

제주4·3 완전한 해결 위한 토론회 국회서 열린다
오는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서 개최
정세균 국회의장·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 축사
  • 입력 : 2018. 04.22(일) 14:3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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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 현기영 작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참석



제주4·3을 기억하자는 사회적 움직임이 각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4·3 완전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제주4·3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아래 4·3범국민위)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과 함께 '순이삼춘 얼굴에 웃음꽃 피는 날'이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연다. 오는 4월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이 토론회는 '제주4·3 완전한 해결 어떻게 이루어 낼 것인가(가제)'라는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4·3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동참해 온 정세균 국회의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정치인들이 참석, 축사를 할 예정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초선의원 시절 제주4·3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제주4·3의 진상규명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또한 제주4·3희생자 국가보상 문제와 명예회복을 위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당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서면축사를 통해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한다.

이후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의 시낭송, 소설 <순이삼촌>을 쓴 현기영 작가의 기조강연이 이어진 후 제주4·3 완전한 해결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김동만 제주한라대 방송영상학과 교수, 서중희 4·3범국민위 법개정특별위원장 변호사, 구만섭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이 토론회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며, 토론회 좌장은 4·3 범국민위 상임공동대표인 정연순 변호사가 맡는다.

제주4·3을 국내 최초로 폭로한 소설 <순이삼촌>을 쓴 현기영 작가는 '여전히 살아있는 제주4·3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은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논문 <제주도 4·3민중항쟁에 관한 연구>를 서술한 박명림 연세대 정치학과 교수는 '제주4·3 지나온 길,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논한다.

4·3범국민위 측은 "70주년을 기점으로 4·3의 전국화가 실현되고 있다"며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정부와 정치권이 답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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