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A초교 집단 구토, 설사 증상 학생 추가 발생

제주시내 A초교 집단 구토, 설사 증상 학생 추가 발생
  • 입력 : 2018. 04.20(금) 21:51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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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집단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인 제주시내 A초등학교에 추가 환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20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해당 초등학교 8명의 학생이 추가로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들 중 2명은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해 19일 유관기관 식중독 대응협의체는 3차에 걸친 협의 끝에 학교 급식에 의한 원인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증상환자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해당학교에 1일간 학교급식 중단을 권고했다. 이에 해당학교는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20일 하루 학교급식 중단을 결정했다.

 학생들은 지난 18일 점심 급식으로 크림스파게티와 오이 피클, 한라봉 등을 먹었으며 이날 밤부터 증세를 보였다. 학교는 뒷날인 19일 7~8명의 학생들이 결석하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당시 학생 1명이 장염 증세로 입원했으며 13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식중독 대응협의체는 19일 협의 끝에 앞서 제주시교육지원청이 브리핑을 통해 밝힌 31명의 의심환자에 대해 환례를 정의해 재조사한 결과 최종 21명으로 판정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19일 식중독 대응협의체의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1시30분쯤 해당 학교로부터 환자 발생현황을 보고 받은 뒤 학교를 방문, 실태를 파악한 결과 31명(1학년 1명, 2학년 3명, 3학년 14명, 4학년 8명, 5학년 1명, 6학년 4명)의 학생이 설사 및 구토증세 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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