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부부 제주공항서 3억여원 분실했다 되찾아

70대 노부부 제주공항서 3억여원 분실했다 되찾아
아파트구입자금 담긴 가방 제주공항서 분실
자치경찰단 조성인·강주현 경장 수색 끝 찾아
  • 입력 : 2018. 04.19(목) 13:43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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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부부가 제주국제공항에서 아파트 구입자금 3억7000만원이 담긴 가방을 분실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돼 찾았다.

 19일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쯤 제주국제공항에서 거액의 현금과 수표가 들어있는 가방을 분실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에 사는 70대 노부부가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쓰려고 현금과 수표 3억7000만원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왔다가 렌터카 주차장 쪽에서 잃어버렸던 것이다.

 이에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 조성인 경장과 강주현 경장은 분실자의 이동동선 대로 수색한 끝에 제주공항청사에서 렌터카하우스까지 연결된 통로 구석에서 해당 가방을 찾았다.

 70대 노부부는 큰 금액을 찾게 돼 고맙다며 사례를 하려고 했지만 두 경장은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치경찰단 오복숙 관광경찰과장은 "공항 내 구내도로 또는 주차장에 물건을 두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바람에 유실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공항 이용객들은 출발 전 잘 신경써서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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