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체전 끝난 종합경기장 내진보강 본격 착수

제주도민체전 끝난 종합경기장 내진보강 본격 착수
주경기장·야구장·한라체육관 대상 55억 투입
제주유나이티드 당초 2개 경기 장소 변경키로
  • 입력 : 2018. 04.18(수) 17:5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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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모습.

제52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주 경기장으로 활용했던 제주종합경기장에 대한 본격적인 내진보강 및 개·보수 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시민을 배려한 제주유나이티드의 홈경기 장소도 변경된다.

제주시는 2016년 내진성능평가 결과 내진 보강이 시급함에 따라 올해 55억을 투입해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한 야구장과 한라체육관 등 3곳에 대한 내진보강과 함께 개·보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현장공사에 착수해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

현재 종합경기장내 공사 대상 시설 3곳은 모두 1984년 전국체전 제주 개최를 위해 그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준공 후 모두 30여년을 넘으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주경기장의 경우는 1968년에 준공된 시설로 50년을 넘어서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수용인력은 2만5000명에 이른다. 한라체육관과 야구장은 1984년에 준공됐다.

시 관계자는 "하중이 아닌 지진에 의한 횡으로 이어지는 균열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기중이나 보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을 시행한다"며 "현재 한라체육관은 계약이 완료됐고, 주경기장과 야구장은 최근 공사를 발주해 입찰 공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사를 통해 시설물 보호 및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함으로써 제주도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경기장의 공사에 따라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5월 12일 오후 4시 전남 드래곤즈, 9월 23일 오후 3시 강원 FC와의 홈경기 장소를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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