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연루 현직 道 공무원 경찰에 입건

채용비리 의혹 연루 현직 道 공무원 경찰에 입건
현광식 전 비서실장 수사 과정에서 중국계 업체
채용비리 정황 포착…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
  • 입력 : 2018. 04.18(수) 15:5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경찰이 현광식 전 제주도 비서실장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직 공무원이 연루된 또 다른 채용 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제주도청 간부 공무원 A씨와 도내에서 리조트와 카지노를 운영하는 중국계 B업체 관계자 등 2명을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광식 전 비서실장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B업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와 별개의 채용 비리 의혹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이 파악한 정황은 A씨가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지인의 자녀를 B업체에 취업시켰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현광식 전 비서실장 사건과는 별도로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압수품 등의 분석이 마무리되는대로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80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