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천년의 혼' 제주목관아 수문장교대 의식

'탐라 천년의 혼' 제주목관아 수문장교대 의식
관덕정광장에서 15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 입력 : 2018. 04.17(화) 19:5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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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5일부터 제주목 관아에서 수문장 교대의식과 전통무예 체험 행사 등을 실시하여 탐라 천년의 혼을 담아낼 계획이다.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380호 제주목 관아 전통문화 재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번 수문장 교대의식은, 제주목 관아 외대문 앞 관덕정 광장에서 4월 15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궁궐이나 성 문에서 행해지던 수문장 교대의식 및 순라의식을 재현함으로써, 도심 속의 문화유적지인 제주목 관아를 배경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다 가깝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게 되었으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한·영·중 3개 국어 현장 해설도 병행한다.

또한 이 행사는 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과 함께 수문군들이 목관아에서 중앙로 칠성통 일대까지 제주목 외부순시 행진을 조선시대 무예행진으로 재현할 예정이며, 수문장 교대의식 후에는 관덕정 광장에서 조선시대 무예도통보지에 기록된 창술, 검술, 병장기, 검법 등 24반 전통무예를 역동적으로 시연하여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면 관람객들이 수문장, 수문군과 제주목관아, 관덕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 김대근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제주목 관아와 제주의 문화유산을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 그 가치를 재발견하고 활기 넘치는 문화유적지를 조성해 나가고 앞으로 목관아를 활용한 다양한 보존 정비 및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수한 지역문화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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