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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회관 활용방안 선거 이후 결론
제주시민회관 활용방안 당초 5월 결정계획
선거 여파 주민공청회 미뤄져 일정 순연
시 "주민·전문가 의견 '팽팽'공청회 거쳐야"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8. 04.17. 17: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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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냐 보존이냐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제주시민회관.

철거냐 보존이냐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제주시민회관.

제주시민의 문화·체육시설로 활용됐지만 개발·보전을 두고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제주시민회관 활용방안에 대한 결론은 '6·13 지방선거'이후로 미뤄졌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개발과 보존을 두고 10여년간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용역에 착수했고 5월 제주시민회관 활용방안이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선거로 인해 주민공청회 일정이 미뤄지면서 최종 결론은 다소 늦어지게 됐다.

 반세기 동안 제주시민의 문화·체육시설로 사랑받아온 제주시민회관은'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두고 중대 기로에 놓인 상황. 제주시 이도1동에 위치한 제주시민회관은 1964년 건립된 이후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됐고, 제주시 원도심의 집회장소 및 상징적인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준공 50여 년이 경과해 시설 노후화가 지속되고 보수공사를 하더라도 유지관리 비용이 증가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007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을 받아 보수 공사가 이뤄졌지만 공공행사와 생활체육장소 등으로 역할이 제한돼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제주시는 기존의 기능을 대체할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원도심 재생과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시민회관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에는 활용방안의 필요성과 최적 활용방안, 대체 기능 및 시설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두차례 열린 보고회와 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양쪽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일부 주민들은 '철거 후 신축'을 주장하고 있다. 인구유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능의 복합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전문가 등은 '문화역사적 장소성'을 들어 보존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시민회관을 철거하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제주시는 지방선거 이후 공청회를 통해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최종 정책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건물 외관을 일부 보존하고 증축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의견이 갈리는 만큼 다소 늦어지더라도 최종 용역 결과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거쳐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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