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마을로

[동네방네]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마을로
조천읍, 세계자연유산 보유한 마을 정체성 지키기 나서
  • 입력 : 2018. 04.16(월) 17:11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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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자연유산 보유한 지역 지키는데 한마음이 되는 마을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읍장 김정완)은 세계자연유산과 람사르습지 등 세계적인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을 더 아름답게 더 깨끗하게 지키고 가꾸어 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나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내와 인접한 조천읍은 3월말 현재 150.64k㎡의 면적에 12개리, 244개반, 50개 자연마을에 1만168세대 2만3583명이 거주한 지역이다. 조천에 들어서면 만세동산과 제주항일기념관에서 민족자존의 얼을 지켰던 조상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제주유형문화재 제3호인 연북정과 횃불과 연기로 급한 수단을 알리는 조천연대 또한 조천의 자랑하는 역사적 유산이다. 선사시대 주거유적지인 고두기 엉덕과 화산섬 제주돌문화공원은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조천읍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거문오름과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선흘 동백동산은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자생하는 곳이다. 마르형 분화구인 산굼부리와 전국 유일의 곶자왈 생태체험휴양림인 교래 휴양림을 들어서면 수림 울창한 대자연이 품어주는 편안함으로 말없는 위안을 느낄 수 있다. 함덕서우봉해수욕장은 하얗게 눈부신 모래밭과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있어 윈드셔핑, 카약 등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세계의 정원 제주돌문화공원이 둥지를 틀고 있다.

 또 조천읍은 도시근교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감귤을 비롯해 채소와 원예의 주산지이자 넓은 목야지를 중심으로 축산업이 발달해 있다. 토종닭 유통특구인 교래리와 다양한 해산물과 생선회는 조천을 다시 찾게 하고 있다.

 김정완 읍장은 "예로부터 충효의 고장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조천, 수려한 자연경관과 넉넉한 먹거리, 아름다운 인심과 더불어 행복이 가득한 꿈이 있는 조천읍을 만들어 가기 위하여 조천읍민은 지금도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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