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2공항 확정 아닌데… "구국도 관리계획 재검토하라"

아직 제2공항 확정 아닌데… "구국도 관리계획 재검토하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16일 논평
  • 입력 : 2018. 04.16(월) 16:5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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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1단계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16일 발표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이 "관리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도민행동은 16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 계획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시점에 제2공항 관련 도로 건설 예산 포함은 모순이고 순서도 틀렸다"며 "제주도는 새로운 도로 개발이 아닌 대중교통의 확산과 차량증가를 억제할 정책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제주도는 ▷평화로 우회도로 ▷와산-선흘간 선형개량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 등 4개 구간 총 45.3㎞ 노선에 국비 4720억과 지방비 780억을 투입하는 '1단계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도민행동은 이번 계획에서 제2공항 관련 도로 예산이 포함된 것을 문제로 꼽았다. 제2공항 사업의 타당성 자체가 흔들리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제2공항 도로신설 및 확장계획은 순서가 뒤바뀐 것이며, 세금낭비라는 것이다.

 또 이들은 "도로의 신설이나 확장이 추가적인 개발욕구를 부채질 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아울러 지방선거가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토건 계획은 보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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