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공론화 조사위원 위촉

'녹지국제병원' 공론화 조사위원 위촉
17일 첫 회의서 공론조사 계획 논의
  • 입력 : 2018. 04.16(월) 15:3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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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허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공론조사를 설계할 조사위원회가 구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4시 30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녹지국제병원 관련 도민 공론조사를 위한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월 1일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가 접수되자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를 열어 3월 8일 도민 공론조사를 통해 녹지국제병원 허용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어 이를 진행하기 위해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는 공론조사가 객관성·공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공무원을 배제해 민간 분야에서 위원을 위촉하려고 도내외 관련 각 기관·단체 등에 위원 후보를 추천받았다. 이어 청구인 측과 사업자 측의 제척의견을 반영해 최종 9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위원들은 녹지국제병원 개원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 및 청구인·사업자 측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론조사를 설계해 공론조사의 전체적인 과정을 컨트롤하는 심판 역할을 하게 된다. 17일 회의에서는 공론조사의 사례와 시사점 등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한 뒤 공론조사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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